어제 큰 딸아이의 졸업식!
여러분들의 축하메세지 더없이 감사합니다.
졸업식 후 항상 뒤풀이가 있게 마련이지요.
내 60년대말 중졸때 아버님이 사주신 짜장면이 제일 소중한 추억이랍니다.
그리하여, 내심 전 잠시 고민을 했드랬습니다.
중식을 서울유명업소엔 어디가 좋을까하고요.
그러나 그 행복한 고민은 잠시, 식장에서 말을 꺼내니 딸아이가 이미 예약하였다 하니 참으로 고민을 덜게되어
다행이라 여겼지요.
요즘 대한민국의 1%와 99%의 양분된 사회현상이 화두이지요?
저같은 서민들이야 한 번 상상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게 분수이라고 생각하면서
외람되게도 꾸며보았습니다.
혹여 마음 언짢으신 분들의 핀잔이라도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아 첫번째 사진이 그 1%가 사는 동네입니다.
이름하어 건대 스타시티. 내부는 상상에 맏기시고.
위 사진건물 그 곳 1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메뉴고르시고, 레시피, 주메뉴, 디저트순으로 드시면 됩니다.
단호박 수프
애피타이저(전체요리)
새우 해물 스파게티
피자 파스타
후식(홍차와 스위트 디저트)
값이 얼마이냐고요?
1억 3천만원짜리 식사입니다.
원가구성은 이렇습니다.
등록금 3400만원, 생활비(용돈 + 주거비) 72개월* 100만원=7200만원, 미 교환학생비 2400만원 합계 1억 3천입니다.
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갓 취업하여 3개월 실습끝나 정식으로 되어, 부모님을 위해 점심한끼 대접받게 된 것이지요.
계산은 딸아이가 했습니다.
그러니 이 점심 한끼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사가 된 것이지요.
하지만 안분지족의 생활로 건강하게 살아가려합니다.
집에와선 나물먹고 물마시고, 김칫국, 비지장에 밥비벼먹고, 두다리 뻣고 편히쉬면, 돌고도는 물레방아인생 세상이 다 내것이지요.
여러분들의 행복한 일상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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