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 부터 얻은 목화씨를 5월 어느날 화분에 심고
열심히 물주고 가꾸니 보답을 하는지라....
고려공민왕12년 (1363년) 문익점에 의해 전래된지 어언 600년이 훌쩍넘었네요.
육칠십년전만 하여도 농촌에서 솜이불 혼수감으로 목화솜이 재배되던 것이옛 이야기가 되었고,
1972년대 남진의 "목화따는 아가씨" 노래가 유행하던 때이기도 합니다.
목화는 인도가 원산지로 아욱과 식물로 열매가 삭과가 벌어져 솜이 나타난다.
일제강점기 목포는 면화의 항구로 목포앞 고하도에 1904년 최초 미국산 육지면이
시험 재배에 성공하고, 그 이후 목포항구는 일제의 면화수탈의 대표적 항구가 되었답니다.
붉은 빛의 꽃이 피고나서 하얀꽃으로 변신하고 목화다래가 열립니다.
제법 순결하고 예쁜 꽃이 다래를 맺고 있어 다래속 솜살은 제법 달달하여 배고픈 시절 아이들의 먹거리이기도 하지요.
제법 영글어 가을 햇살에 하얀 솜살을 피워낸답니다.
수확한 목화솜은 그대로 솜틀집에 옮겨져 이불솜이 되고, 더러는 가마타고 출가하는 따님의 가마속 요강에
알속을 넣어 가마군들의 민망함을 더는 용도로도 쓰인답니다.
포근한 목화송이가 좋다. 하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떠올라 산타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