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

수줍은 새색시!

가래산 2014. 10. 31. 10:21

두문동터널 지나 태백으로

 내려빼는 고갯길에

 저 멀리 바라보이는

풍력 발전기는 태고적 신비를 잠재우고,

 

 함백산을 바라 보노라면

초겨울 맏이하는 단풍은 모두 떨구고

 

첫 날밤을 맞는 새색시 처럼

치맛자락을 보듬는 모습이

애석하고 가련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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