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텃밭도 방치하면
잡초들이 쳐들어와요.
오늘 비가온다해서 어제저녘나절, 참깨와 콩포기에
흙넣고 북돋아주고 왔어요.
깜깜할 때 까지...덕분에 국선도 수련 빵구내고.
잡초 참으로 끈질기지요.
며칠만 돌아보지 않으면 무성하리 만치 작물을 방해하고....
박지원의 "과농소초"는 마일용의 "농설" 을 인용하여
다음과같이 잡초방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다만 곡식을 해치는 것은 잡초문제에서 비롯하는 것인즉,
해야할 일은 풀을 베어내고, 김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번지기 전에 먼저 없애는 것만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농은 풀이 싹트기전에 다스리고,
중농은 싹튼다음에 다스리는 것이니, 이미 싹이 텄는데도 다스리지 않는다면
하농, 농사를 어떻게 짓는 단 말인가- 하였다.
그럼 난 하농!
어찌 농사일만 그려라싶네요.
사회, 가정 모두가 이러한 진리로 세상은 이끈다면
훨씬 명랑하고, 복된 천지가 되는 이상향의 세상을 꿈꾸게 되겠지요.
먼저 중농은 되어야겟다. ㅎㅎㅎㅎ
출처 : 신나는 사람들의 수다마당
글쓴이 : 가래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