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눈이 콩은 일반 콩 보다 훨씬 작지요.
용도는 일반 콩보다 다양해서 약콩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녹두도 그렇고, 약콩도 해독 성능이 강하며,
날콩으로 갈아 마시면 속을 비우게 되고(위 세척)
과거 시골에서 아이들이 쥐약이나 파리약등을 삼켜 위태할 적에
긴급 처방을 할 때 쓰였답니다.
아주 오래전에 동네 아이가 농약을 삼켜 온 동네가 난리가 났을 적에도
약콩을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영양학적 분석에 의하면 일반 콩보다 훨씬 풍부한 분석 결과를 접하게 되지요.
자 ! 이런 약콩을 식탁에 올려 보아요.
쥐눈이 콩은 생긴 모습이 쥐의 눈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고요.
우선 종이컵으로 하나면 4인가족이 국이나 무침등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요.
첫 째 : 종이컵 하나를 미지근한 물에 이틀(2일) 불려둔 쥐눈이 콩입니다.
둘째 : 페트병(유색)을 가로 잘라 송곳이나 드라이버를 개스불에 달구어 바닥에 4개 정도 뚫습니다.
셋째 : 3일 지나고나면 촉이 터서 이렇게 자라지요. 페트병에 담아 물을 시시 때때로 흠뻑 주고 빛이 없는 곳이나 천으로 덮어주세요.
넷째 : 6~7일 정도 자라면 사진 처럼 됩니다.
다섯째 : 콩나물 빼어내고 잘 다듬습니다.
여섯째 : 콩나물을 무쳐보았습니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콩나물 국이나 무침에도 코추가룰를 넣어 무치지요.
아련한 추억속에 논과 들에서 아버지가 들일 할 때 새참으로 막걸리 주전자 들고,
별다른 안주라 해 봐야 콩나물 무침이나 장떡(정구지와 고추장 넣고 지진 부침개)을 심부름하던
나의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게하니, 오늘 저녘 막걸리 한 잔 반주하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