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지로 울릉도와 독도 탐방으로 정하니
한결 떠나기가 자유로워서 좋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돌아보기 위해
맛있는 여행을 택하기로 정하였다.
우선 오징어가 좋고, 홍합과 따개비도 좋다.
그리고 깊은 나리 분지의 더덕과 부지깽이나물, 그리고 명이나물과 늙은 호박도
빼놓을 수는 없지요.
당일 아침 강릉 에서 저동항에 도착하니
한 낮의 시장끼가 발동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무조건 안내 데스크로 접근하여 여성 근무자분 한테
소문난 맛집을 부탁하니 친절하게도 "전주집"을 일러준다.
하선한 곳으로 부터 지척이라, 규모는 크지 않아도 신발 벗어 놓을 자리가 없다.
저동항의 식당
첫째 날의 메뉴식탁으로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으로 내장탕은 매콤하면서도 깔끔하여 시원하기 짱이고,
홍합밥은 고소한 참기름에 찰진 밥의 맛이 홍합의 씹히는 맛과 잘 조화되어 맛이 좋아요.
울릉도 방문 셋 째날, 그 집의 맛에 반하여 또 방문하게 되어
따개비밥과 오삼불고기로 저녘식사를 하니, 옆자리의 남정네(포항쪽에서 온 건설업체 직원들 - 학교 관공사 하는 중)들의 대화에서도 그러하듯이 인근에서
가장 맛이 좋은 식당으로 치부함.
오삼불고기의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오징어가 끝내주고, 따개비의 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참기름에 양념과 비벼져 나오니 혀끝에서
꿀처럼 달다.
오삼불고기 냄비!
부지깽이 나물과 장아찌, 그리고 밑반찬들....
따개비밤
잘 비벼진 따개비밥이 침이 나오게 하지요.
정보를 공부하셨으니 이제 실행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지요.
자~떠나세요. 저 푸른 동해바다로,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를 품에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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