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첫 날 유명산 산행후 이튼 날은
하 대마도 이즈하라에서 출발 상 대마도 히타카츠항을 향한
버스 투어를 시작합니다.
대마도는 86%가 산이며, 전답은 거의 보기 힘들 정도이지요, 차라리 강원도는 산비탈 밭이라도 있지만
이 곳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봉긋 봉긋한 산이라 산지이용이 거의 편백, 삼나무에 의지하고 있어요.
제주도의 60% 면적에 인구는 과거 8만에서 3만으로 줄고(어업 말고는 특별하게 할 것이 없어요.)
일본 본토로 진출한답니다.
겨우 한국인의 관광객 수입이 큰 힘이 되는 곳이지요.
그래서 우리 선대 조상들이 그 당시 전답과 쌀 생산의 경제적 가치 기준으로 볼 때
쓸모없는 땅이고 버린 땅이 맞습니다.
과거 대마도인들은 고대로 부터 한반도와 일본 본토를 오가며 중계무역으로 쌀(식량)을 수급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에서 인삼을 들여와 일본에 넘길 경우 40배의 폭리를 취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여행의 백미는 낯선 곳에서의 먹거리도 빼놓을 수는 없지요.
낫도와 된장국, 삶은 계란, 오뎅, 김, 고등어구이, 해초무침... 아침 식사 입니다.
하 대마도의 군사요충지였던 가미자카 공원 !
러일 전쟁시 일본 포대가 설치되어 러시아 발틱함대를 괴멸시킨 곳으로 사방이 조망되는 군사 요지이였습니다.
포대가 있던 군사 시설의 방호벽이 1m가 넘고, 요새임에는 틀림없네요.
포병이 주둔하던 이곳이 전망대로 바뀌고 기가 가장 센 곳으로
올 1월 16일 부산지역의 무속인들 200여명이 이곳에서 땅의 기를 받는 모임을 한답니다.
작두날과, 칼, 돼지머리등 모두 합법적인 통관 검역절차(아주 엄격함)를 마치고 반입되어 지고요.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왜 이 곳까지 와서 의식을 치르는 가 하는 의구심은
이곳이 과거 한반도의 땅으로 조성물질이 완벽하게 동일하고, 국경이 아닌 정신적으로 합일 되기 때문이랍니다.
십대후반의 무속인 들이 던지는 화투( 무의식적으로 던지는 말)는 섬찍함을 느끼게 한다는 군요.
이즈하라항의 도시 골목(남들이 면세점에 쇼핑할 때 나홀로 골목투어).
버스타고 북쪽 상 대마도로 이동중 상대마도와 하대마도를 가르는 운하입니다.
1900년대 초 삽과 곡괭이로 전망되는 아치교의 밑 바다를 동서로 관통하여
동서 바다를 물류와 교통의 수단으로 운하를 만들어 고구마 처럼 남북으로 기다란 대마도 땅을 유용하게 만들었지요.
동서바다가 뚫린 이 곳에 수산물 집하장이 마련되어 동쪽, 서쪽 수산물을 모아 해외(일본 본토)로 수송하게 됩니다.
풍부한 수산자원이 부럽습니다.
에보시 전망대로 오르는 길, 남해의 매물도를 조망할 수 있는 하 대마도의 전망대 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망대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소우만의 리아스식 해안.
대마도의 땅 모습입니다.
비탈 밭하나 없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봤을 때 쓸모 없는 땅이 맞습니다.
해조신을 모신 신사입니다.
전설은 너무 복잡하고 길어서 기억할 수 없고 어쨋거나 근친에 의한 천황의 생모가 아들 셋이 태어나 동쪽(일본 본토)로 진출하였다고 하는 데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지난 번 일본 황태자 부부가 다녀 갔다고 비가 세워졌으니 말이지요.
특이한 소나무의 뿌리가 깊어 뿌리 길은 나무 입니다.
정초이다보니, 신사마다 새해 소원과 복을 비는 풍습이 만연합니다.
이제 북쪽으로 쭈욱이동하는데, 지형 특성상 54~6개의 터널을 거쳐야 상대마도 선착장 항구에 이릅니다.
어느 덧 때는 점심시간을 넘기고, 소박한 점심상입니다.
부산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망원경으로 바라본 부산 야경!
1703년( 숙종 ) 조선 108명(대마인 4명포함)역관 순난을 기리는 비석!
대마도의 해수욕장,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크기이며 7곳이 있다고...
그 만큼 해변이 암반, 절벽등으로 여유롭지 못한 땅입니다.
히타카츠항에서 부산항으로 출발!
1시간5분 소요되며 거리상으론 49.5km.
너울이 세다 보니 앞뒤로 요동을 하여 뱃멀미하는 사람들이 많고
고생이 심하였네요.
끝으로 올린 글 중에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고 바로잡아 주셔도 됩니다.
긴 글 보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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