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하면 무엇이 생각날까요?
농심 너구리라면? 아님 그냥 귀여운 캐릭터?
저는 아무래도 어릴적 동요가 생각납니다.
넉넉 너구리야 왜 우니,
바람도 안부는데 왜 우니!
너의 어머니가 전차에
전차에 갈려서 나불납작공.
ㅎㅎㅎㅎ 여자아이들이 골목길에서 고무줄 놀이 할 때 부르는 노래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사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우리들 생각에 친숙한 동물인
너구리를 실물로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사진으로라도 보신적은?
그럼 먼저 너구리의 프로필 부터 살펴봅시다.
너구리는 다소 둔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의뭉스럽고 미련한 동물로 인식되어 ‘여우·너구리·두꺼비의 키 자랑’이라는 동물담에서는
가장 지능이 낮은 동물로 등장한다.
또 의뭉스럽고 능청스러운 사람에 비유되기도 한다.
너구리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서두르는 사람을 보고 ‘너구리굴 보고 피물(皮物:짐승의 가죽) 돈내어 쓴다.’,
보기보다 실속있는 일을 ‘너구리 굴에서 여우 잡는다.’,
미리 생각하여 언제나 빠져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너구리도 들 굴, 날 굴이 있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먹는 것은 들쥐, 개구리, 물고기, 머루다래, 도토리(개과에선 유일하게 너구리의 먹이) 등이며 잡식성이래요.
또한 개과로선 유일하게 겨울잠을 자는 순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우리집 1살짜리 폴리(진도개+시베리아 허스키 잡종견)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도심 공원에 나타나 개밥통의 사료를 먹자고 들어왔다가
그만 잡히고 말았어요. 물론 간밤에 일어난 일이고 죽었지요.
너구리가 도심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개과 동물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 같아요.
우리집 가이(처녀! 14개월)-
모피가 예뻐요. 모피는 방한모를 만드는데 쓰인답니다.
야밤에 일내고 낮엔 희롱하며 놀고있는 강아지....
생활속의 너구리!
친숙하게 다가온 개과의 동물이어서 그러한지도 몰라요.
전차에 갈려서 나불 납작공!
아둔하고, 능청스러우며 응큼한 모습이 귀여움으로 비춰지기도 하지요.
이 또한 야행성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시절 추억의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롯불의 따스한 느낌을 아시나요? (0) | 2013.12.30 |
---|---|
[스크랩] 열정(패션!)과 도전 (0) | 2013.12.23 |
경기중 입시 무우즙 사건 (0) | 2013.11.29 |
[스크랩] 장독대 (0) | 2013.10.28 |
[스크랩] 일터로 가자 / 별넷 [건전가요] (0) | 2013.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