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
그 이름 만으로도 정겨운 모습이다.
살여울이나 갱(강)변의 물을 건너기 위해 놓이는 징검다리나
나무와 섶을 가지고 지어진 다리는 옛 정서를 일깨워 준다.
그 다리위로 상여나 꽃가마가 지나고,
쟁기 둘러메고 강건너 논밭 갈러 어미소, 염소도 지나는 모습을 그려보자.
지나는 이들의 인생의 모든 여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놓여 있는 다리는 그 무엇 보다도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봄 맞을 채비로 정비 된 섶다리의 모습.
통나무와 서까래 감의 막대기, 그리고 솔가지(섶)으로 이루어진 섶다리 모습.
이 다리의 말목을 박기 위해 떡메(곰배)가 동원 되지요.
섶다리의 상판 자갈이나, 뗏장(잔디 뗏장을 떠서 엎어 깐다)의 모습
지자는 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봄이오는 저강엔 여울져 강물이 흐르고....
인공으로 된 콘크리트나, 철등의 삭막한 재료보다는
나무나 돌로 된 자연의 소재가 조합된 구조가 훨씬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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