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

공세리 성당

가래산 2012. 12. 3. 23:29

아산만의 인주면 공세리!

지난 역사속의 자취를 느껴본 늦 가을의 서정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시작 되어 120년의 전통을 가진 32인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 성지이다.

초대 신부 에밀 드비즈 신부에 의해 설계시공되어 1922년에 완공 되었답니다. 

 

언덕위에 솟아있는 작지만 그림같은 성당의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며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등 70여편의 영화, 드라마등으로 배경이 되어 이를 말해준다.

 

공세리는 또한 역사의 유적지이기도 하다. ( 공세곶 창고지)

충청도에서 거두어 들인 세곡을 한양으로 실어내는 관문이기도 하여,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창고를 조선 성종9년(1478년)에 세곡해운창, 영조 38년(1762년)에 폐창하여 300여년간 운영되었던 것이다.

 

또 하나, 상처와 종기치료의 명약인 고약을 1895년 부임한 에밀 드비즈 신부님이 프랑스에서 배우고 익힌 방법으로

원료를 구하여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 주게 되었고,

그 비법을  당시 신부님을 보좌하던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이명래 고약이 유래 되었다.

**** 참고 자료 :  공세리 성당의 홈페이지에서****

 

 어릴적 주절 거리던 동요!

고바위 영감이

고개를 넘다가

고개를 다쳐서

고약을 발랐더니

고(그)대로 나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