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은 청룡호반을 따라 깊숙이 자리잡은 서운면 청룡사!
1000년의 역사속을 한걸음에 당도한 그 곳.
주변에 먹거리집과 까페가 정다운이들을 맞이할 채비이다.
회원님들과 도착하여 절간 문전에서 어리대다가
먼저 선택한 초입의 할머니집이 우린 끌어당긴다.
느티나무아래 좌판에서 이선생님이 쑥개떡을 사들고오니
그 또한 옛 시골맛 엄마표 그대로고 우린 주점에 좌정하여
본래의 수다로 혼자 음식준비하는 할머니의 수고를 덜어주고....
83세에 건강한 모습의 근원은 30년넘게 산을타셨다는데?
요즘처럼 등산복에 장비챙겨 오르내리는 건 아니실테고,
산나물, 버섯, 밤, 도토리 철마다 산에 오를 일이 있었겠지 싶네요.
때론 땔나무도 하시고...
그렇게 한세상 사시면서 자손번성하고, 손주들 용돈 주는 재미로
이렇게 혼자서 가게를 꾸리는 모습이 대견하시고, 자식 자랑으로
아드님이 모대학 영문학과 교수라시는데...
목소리 힘차고 게다가 바우덕이 전설처럼 설명하시는데는
주민으로서 자부심이 넘친다.
각설하고, 안주는 부침개와 묵무침 그리고 밤막걸리로 목을 축이느라
오후 3시의 군점으로 맛도 그만이다.
추가로 주문한 부침개는 써비스라면서 크기가 엄청큰데, 이 걸 부칠때 뒤집기를 잘하셨네요.
특대형 부침개 맛있게 들고 바우덕이 사당과 청룡사를 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서다.
출처 : 신나는 사람들의 수다마당
글쓴이 : 가래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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