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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깨우치는 하루

가래산 2010. 6. 14. 20:42

깨우치는 하루 /은향 정다운 한 점 때도 묻지 않는 미소로 내려앉은 맑은 하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사소한 일들이 두고두고 새겨지는 날 그지없이 영악스런 인간 인지라 뭐든지 다 할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갖지 못하는 이의 빈손에 두눈의 촉수를 돋우던 아픔의 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우리의 삶의 한 고비를 넘어 마음에 스며든 진실이란 빛깔 길을 가다 문득 눈길을 붙잡는 것은 긴 긴 침묵을 깨고 얼음이 풀리는 냇가 마침내 제 밑걸음으로 담장 밑 봄 여린 새싹이 돛아 푸른 생명이 피어나고 있음에 어둔 마음이 사라지고 가슴 가득히 봄을 타고 자연이 다시 희망과 기대를 가져보라 나직이 일깨워 주는 하루입니다


 

출처 : 시인의 노래★
글쓴이 : 비와 연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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