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이야기
나주 곰탕을 아시나요?
가래산
2013. 2. 25. 22:15
남녘의 봄을 맞으러 청산도로 가는길 완도로 가야하니 광주고속도로에서 벗어나며
나주읍성을 경유하게 되었지요.
나주 영산강 들녘은 예로부터 풍요롭고 우시장이 발달되니
자연스럽게 서민 음식으로 곰탕이 유명하게 되었지요.
그 만큼 우시장이 발달되어 원료의 공급이 원할한 탓이겟지요.
곰탕하면 안성이 유명하고 안성과 개성은 예로부터 한양(한성, 수도)에 공급되는 중간거점으로
우시장이 발달되고, 조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랍니다.
고속도로를 3시간 운전하다보니 배가 고파지고,
메뉴를 찾다보니 나주읍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찾아보니, 관아와 옛 문화 유산이 산재해 있어
곰탕보다 역사가 보존된 것이 더욱 뜻깊어 만족스런 맛집여행이 되었지요.
나주 목사의 관아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금학헌의 내아 전경과 우측의 벼락맞은 고목
딸아이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을까?
시장함을 덜어줄 맛집, 그대로 4대가 전통을 이어온 집!
입구에 차려진 곰탕 가마솥이 손님을 맞이한다.
곰탕 한 그릇에 행복한 늦은 점심! 7000냥이다.
인근의 기이한 소나무. 오랜 인고의 세월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