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전편)
가래산
2012. 11. 12. 09:38
11월 단풍이 곱던 날,
요즘처럼 날씨마저 흐릿하고 안개 낀 우울한 일상의 그림자를 훌훌 털고
외암리로 고고씽했다.
신나 모임의 탐방 여행지로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모두 들 소풍날 처럼 신나는 하루를 기대하면서....
먼저 도착하니 배꼽시계는 정오를 넘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상을 먼저 찾았다.
늘 대하는 밥상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밥상이길 기대하면서 시골 밥상을 찾았다.
외갓집 같기도하고, 큰 집같은 시골밥상집, 주차장 광고차량에서 소개하는 대로
맛이나 분위기는 어쨌든 운에 맡기고.
아니나 다를까, 도토리 묵전에 보리비빔밥으로 간택하고나니, 식재료는 무우청과 묵은 된장투가리가
주재료로 할머니의 정성이 어우러져 맛나게 비벼들고나니 다들 입꼬리에 흡족한 표정이 역력하다.
게다가 옥수수 빛깔의 막걸리는 향취도 좋고 한 낮의 단풍처럼 얼굴을 붉게 만들고....
게다가 식당 밖은 또하나의 풍경을 사진 작가선생님의 도움으로 모습담기에 분주한 모습을 디카에 옮겨 보았다.
밑반찬 사진이 어디갔어요?
마을 안의 식혜, 청국장 판매하는 집에서...
이곳이 동네 주 입구이지요.
마치 시골 고향집에 들어서는 느낌이....
식혜를 들고서 두개씩이나.....
정성이 들어간 식혜, 그 옛 날엔 명절날에나 먹던 전통음료....